고양이를 매개로 한 영화 <고양이 장례식>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고양이 장례식’은 슈퍼주니어 강인과 박세영이 첫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첫눈에 반해 사랑을 키워온 연인이 이별 이후 함께 키우던 고양이 ‘구름이’의 장례식에서 재회하는 특별한 하루를 담은 감성 로맨스 영화이다.

홍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사랑에 서툰 뮤지션 동훈(강인)과 사랑에 솔직한 만화가 재희(박세영)의 케미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영화는 웹툰 원작으로 한 만큼 독특한 설정이 돋보인다. 고양이를 매개체로 두 사람의 인연이 끊고 맺음이 이뤄지면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감성 로맨스로 그려냈다. 로케이션도 풍부했다.

서울 변두리 어딘가의 모습을 담백한 색채로 담아냈고, 소소한 섬 마을의 매력을 다채로운 색깔로 버무려냈다. 또 귓가를 울리는 달달한 OST도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스크린에 첫 데뷔한 박세영의 연기는 흠잡을데 없었다. 사랑에 솔직한 만화가이자, 연인 동훈과 밀당을 주고 받는 모습 등이 박세영만의 톡톡튀는 매력이 더해져 재희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 넣었다. 게다가 영화 속 배경들과 잘 어울리는 비주얼로 몰입도마저 높였으며, 아직은 서툴기만 한 강인의 연기를 잘 끌어내 환상 케미로 버무려냈다. 1월 1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