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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반려동물… "외출 자제하고 물 많이 줘야"
이소영 기자  |  mypet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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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3  19: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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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씨에는 사람 뿐 아니라 반려동물도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강아지들은 사람에 비해 숨을 들이쉬는 코의 위치가 바닥과 가까워서 더 많은 공기를 흡입한다"며 "산책시 냄새를 깊이 맡는 습성이 있어 사람에 비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에 더 많이 노출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입자에는 금속, 질산염, 황산염 등이 들어 있으며 이 물질들은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세먼지는 세균에 대한 면역을 무력화해 폐렴을 유발하기도 하고 혈관으로 흡수돼 뇌졸중, 심장질환 등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 경보가 울리면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거나 미세먼지 차단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한다.

하지만 매일 산책을 하는 반려동물은 미세먼지에 그대로 노출돼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 수의계에서는 사람, 동물의 건강과 환경의 연관성을 강조하는 원헬스(one health)를 내세운다. 사람의 건강에 안 좋은 환경은 동물에게도 좋지 않다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 2011년 소아와 산모의 폐손상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로 밝혀진 바 있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 가습기살균제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2006년 반려동물에게도 유사한 폐손상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를 보면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는 미세먼지는 동물들에게도 똑같이 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는 것이 김 수의사의 설명이다.

그는 미세먼지 경보가 있는 날은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 배변을 위해 꼭 외출해야 하는 경우 10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Δ반려동물과 외출 후 털 깨끗이 닦아 주고 목욕 횟수 늘리기 Δ호흡기 점막 건강 유지 위해 충분히 물 마시게 하기 Δ외출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공놀이, 노즈워크, 터그놀이 등으로 풀어주기 Δ적당한 습도 유지 위해 가습기 사용하기 Δ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입증된 실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기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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