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길음아산척신경외과의원이 폭염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선풍기와 비타민 주사를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성북구 길음아산척신경외과의원이 폭염 취약계층에 냉방기기를 지원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1일, 길음아산척신경외과의원(원장 주정균)이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저소득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선풍기 15대를 기부하고, 3만 원 상당의 비타민 주사 40세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병원 개원 1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받은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주 원장은 “병원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길음1동과 함께할 수 있는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부된 물품은 길음1동 주민센터와 방문간호사의 협조를 통해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냉방기기가 없거나 노후·고장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가구, 만성 질환 등 건강 취약 요인이 있는 가구를 중점적으로 선정해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환 길음1동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해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부해주신 선풍기와 비타민 주사는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민간 의료기관 및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폭염 대응을 위한 물품 지원과 건강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연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