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들은 왜 갑자기 사람에게 공격을 할까.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반려견 물림 사고는 2011년 245건에서 2016년 1,019건으로 4배 넘게 증가했다. 2017년 올해에는 8월까지 1046건이나 접수됐다.
반려견 전문가들은 모든 반려견에게는 잠재적으로 사람을 물 수 있는 동물로서의 본능이 있다면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귀여운 강아지에게 그러한 본능이 숨어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반려인이 더러 있다.
전문가들은 “공격성이 있는 반려견의 경우 어릴 때부터 에티켓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흔히들 일부 몰지각한 반려인은 ‘우리 개는 절대 사람을 안 문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어떠한 개라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놀라게 된다면 사람을 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동물행동 전문가들은 외부요소에 의해 개의 공격성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전문가들은 “개들이 토끼나 다람쥐가 보이자 뒤쫓으려 한 것을 주인이 제재하려다 공격성이 주인으로 향하게 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은 초기의 공격성향을 억누르려고 하지만 개는 그에 반응한다. 그러면서 외출을 하거나 사람들이 집에 찾아오면 꼭 목줄과 입마개로 혹시 모른 불상상에 대비해야 한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반려견들이 집 바깥에서 지내며 주인과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가끔 찾아가서 볼 때 외에는 인간과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