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위탁 운영 중인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는 고려대학교 지속가능원이 주관하는 국제행사 ‘Climate Corps Summer School 2025’에 폐원단으로 제작한 업사이클 도시락가방과 100% 재활용면 행사티셔츠를 납품했다고 8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지속가능원이 주관하는 국제행사 `Climate Corps Summer School 2025`
이번 행사는 7월 7일부터 8일간 진행되며, 전 세계 25개국 35개 대학에서 모인 학생과 교수진 130여 명이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기술과 정책을 학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는 행사 운영 원칙 중 하나인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을 위해, 접이식 도시락과 나무 수저, 실리콘 빨대 세트를 담을 수 있는 업사이클 도시락가방을 제작해 제공했다. 이 가방은 버려진 원단과 재활용 끈으로 제작됐으며, 개별 비닐 포장도 생략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했다.
행사 참가자용 티셔츠는 100% 리사이클 면 원단으로 제작됐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의 CAD/CAM 시스템을 활용해 제작 효율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했으며, 지역 내 소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생산 일감을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는 디자인부터 제조, 유통까지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년 창업 및 친환경 생산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 패션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 유지용 회장은 “패션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