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펫뉴스=김진성 ]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업체가 '반려동물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점하는 등 관련 시장에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교육기업은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인구 고령화'에 직격탄을 입는 대표 업종중 하나다.
최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육기업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잇따라 '펫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2년 8조원에서 매년 14.5%씩 성장해 2027년 15조원, 2032년에는 20조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구구조 변화와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펫 케어 등 반려동물 시장은 더욱 커지고 프리미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눈높이' 학습지로 유명한 교육기업 대교는 지난해 10월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울팟을 인수해 한남, 서초, 분당, 위례 4개 지점에서 반려견 유치원, 데이케어, 미용, 호텔링 등 프리미엄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양성 및 반려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대교는 인수 후 하울팟의 직영 센터인 '하울팟 케어클럽'을 프리미엄 펫케어 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펫케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아카데미' 사업과 아카데미 수료 인력을 활용한 ‘펫시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지난 3월에는 하울팟 한남점에 '하울팟 에듀센터'를 오픈해 1대 1 맞춤형 교육을 통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견고한 관계를 형성하고, 전문가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훈련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하울팟의 반려견 교육 브랜드 '하울팟 에듀'는 오는 16일까지 유기견을 입양 후 행동 문제나 적응 어려움으로 고민 중인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반려견과 함께 안정적인 일상을 만들어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대 1 맞춤형 무료 방문교육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교 관계자는 "대교는 49년 교육 노하우를 반려동물 시장으로 확장해 반려가정의 행복한 일상과 지속 가능한 반려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반려동물의 양육환경 개선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정서적 교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녹(KINOCK)'은 반려동물이 발로 문을 두드리는 모습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경계 없는 공존과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이란 키녹의 브랜드 철학과 비전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키녹은 반려동물 동반 특화 호텔로 호텔 전체를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면적 7000㎡(2120평),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를 전면 리노베이션해 34개 전 객실을 펫 특화 객실로 조성했다.
2500평 규모의 야외 펫 파크를 비롯해 실내 펫 파크, 펫 유치원, 펫 미용실, 펫 보딩, 펫 리테일 숍 등 반려동물을 위한 폭넓은 시설을 제공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이 허용되는 수준을 넘어 반려동물과 내 집처럼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을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