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 성과보고 및 컨퍼런스 개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단장 이은석)은 10월 31일(금)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 2025년 사업 성과보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단 이은석 교수팀이 주도해 진행했으며, 가천대학교 교내 관계자와 정부 및 지자체, 공동연구기관, 병원, 산업체, 외부 대학, 그리고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자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능형 홈케어 기술의 발전 방향과 서비스 실증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가천대학교 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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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프랑스 소장파 철학자 리포베츠키와 명품 브랜드 연구자인 루는 이와 같은 ‘사치’의 의미와 사치가 갖는 사회적 맥락과 문화 등을 재조명했다. 이를 위해 사치를 인류 역사 속에서 변화한 사회적 관점의 사치와 산업화된 현대사회에서 개인주의와 결합한 사치의 문화로 나눠 분석한 점이 흥미롭다.
고대 인류에게 사치는 ‘남의 시선’에서 비롯됐다. 지배계층은 경쟁적으로 축제를 열고 부족 사람들에게 기부 형태의 선물을 남발하며 사치를 자신의 권력과 명예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멜라네시아 군도 원주민의 쿨라(kula)와 북미 인디언의 포틀래치(potlatch) 같은 문화가 대표적인 사례다.
저자는 개인의 부의 증대를 창출한 근대 산업화가 사치의 의미를 변형시켰다고 주장한다. 특정 계층만이 부를 독점한 과거와 달리 산업화는 다양한 개인의 부를 축적시켰고, 이는 사치의 일반화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한다. 특히 사치를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점이 과거와 가장 큰 차이라고 주장한다. 이 밖에도 사치를 둘러싼 남성 중심 가부장제의 폐해와 명품 브랜드들의 마케팅 전략 분석 등도 눈길을 끈다.
질 리포베츠키·엘리에트 루 지음/ 유재명 옮김/ 문예출판사/ 256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