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 성과보고 및 컨퍼런스 개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단장 이은석)은 10월 31일(금)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 2025년 사업 성과보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단 이은석 교수팀이 주도해 진행했으며, 가천대학교 교내 관계자와 정부 및 지자체, 공동연구기관, 병원, 산업체, 외부 대학, 그리고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자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능형 홈케어 기술의 발전 방향과 서비스 실증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가천대학교 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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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개를 입양하려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함께 구출된 다른 강아지들이 모두 입양된 뒤에도 홀로 남겨진 스마일리. 조앤은 이 강아지가 자신과 함께 있어야 가장 행복하리란 사실을 깨닫고 직접 키우기로 결심한다.
눈구멍 사이에 난 염증 때문에 고통을 받던 스마일리는 눈의 조직을 모두 들어내고 영구적으로 봉합하는 수술부터 받는다. 이 수술 덕분에 스마일리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영원히 웃는 얼굴’이 만들어진다. 주눅 든 장애견이 놀라운 잠재력을 발휘하게 된 것은 이때부터다.
스마일리는 따뜻한 미소와 밝고 천진한 행동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줬다. 병원, 보육원, 학교 등을 방문하면서 안정과 정서적 위안을 안겨주는 치유견의 역할을 담당했다. 여러 매체에 보도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팔로어가 20만 명에 이르는 스타견도 됐다. 상대가 누구든 가리지 않고 모두를 특별하게 대해주는 스마일리에게서 사람들은 편안함을 느꼈다. 사람들은 이 강아지에게서 희망, 용기를 얻었다.
물론 스마일리가 장애를 극복하고 사랑받는 치유견이 된 데는 번식장에서 구출된 후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던 어린 강아지를 인내심 있게 기다려준 조앤의 돌봄이 있었다. 무자비한 환경에서 방치돼온 어린 장애견이 사람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기까지 묵묵히 기다려준 조앤의 연민과 사랑도 뭉클한 감동을 준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감동을 전해준 스마일리는 암 투병 끝에 지난해 안락사로 세상을 떠났다. 웃는 얼굴로 잠든 이 강아지의 일생에 대한 간결하고 담담한 회상이 다양한 사진과 함께 수록됐다.
조앤 조지 지음/ 이미선 옮김/ 108쪽/ 북레시피/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