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 성과보고 및 컨퍼런스 개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단장 이은석)은 10월 31일(금)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 2025년 사업 성과보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단 이은석 교수팀이 주도해 진행했으며, 가천대학교 교내 관계자와 정부 및 지자체, 공동연구기관, 병원, 산업체, 외부 대학, 그리고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자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능형 홈케어 기술의 발전 방향과 서비스 실증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가천대학교 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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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를 구성하고 있던 물질적 속성이 달라졌음에도 가족들은 벌레로 변한 잠자를 이전과 동일한 ‘인간 잠자’로 취급한다. 우리가 ‘주체’라고 믿고 있는 ‘자아 규정’에 대한 ‘한계’는 어디까지인 것일까. 인생의 서술이라고 할 수 있는 문학에는 일상의 철학이 녹아 있다. 철학사상에 대한 거창한 사유가 아니라 할지라도 ‘가치의 양자택일’, ‘윤리 판단의 규준’, ‘인간의 본질’, ‘인생의 의미’ 같은 것들은 문학작품의 주인공들이 일상적으로 부딪치고 고민하는 문제이다. 하지만 평범한 독자들이 작품을 읽으며 그런 문제들에 대한 철학적 기준이나 가치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철학과 문학 분야의 탁월한 지성으로 손꼽히는 박이문이 젊은 시절,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품 15편을 철학적 관점에서 사유한 문학철학서이다. 카프카의 『변신』이나 도스토옙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처럼 잘 알려진 작품은 물론, 로런스의 『사랑하는 여인들』이나 실로네의 『빵과 포도주』처럼 다소 생소한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이 문학작품들이 담고 있는 철학적 의미와 작가의 가치관 등을 통해, ‘주체성’, ‘자아’, ‘실존’, ‘부조리’ 같은 현대철학의 기본 개념들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고 있다.
박이문 저/ 일조각/ 254p/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