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 성과보고 및 컨퍼런스 개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단장 이은석)은 10월 31일(금)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 2025년 사업 성과보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단 이은석 교수팀이 주도해 진행했으며, 가천대학교 교내 관계자와 정부 및 지자체, 공동연구기관, 병원, 산업체, 외부 대학, 그리고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자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능형 홈케어 기술의 발전 방향과 서비스 실증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가천대학교 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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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사장 출신의 저자가 소설가들에게 일명 ‘잡문’으로 불리는 각종 기고물, 편지, 연설문 등을 엮어 트웨인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가족, 친구, 여행 같은 주제에 따라 모자이크처럼 엮은 작가의 글과 말에는 삶에 대한 지혜가 가득하다. 이를테면 청소년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강연에서 그는 “부모님 살아계실 때 항상 부모 말씀을 들으라”고 말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말을 듣지 않더라도 결국 억지로 듣게 만들테니까” “길게 봐서 좋은 책략”이라는 것. 거짓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연습과 경험을 통해 자신감, 세련됨, 정확함을 확보하여 우아하고 유익한 성취가 될 수 있을 때까지… 한동안 자제해야 한다”는 충고를 덧붙인다.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같은 작품에서 선보인 작가 특유의 유머가 이 책 곳곳에서 빛난다. 이를테면 도덕에 관해 그는 “착하게 살아라, 외로워 질 것이다”라고 말한다. 1901년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장로교회 청년회에 보낸 편지에는 “언제나 옳은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일부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나머지 사람들을 경악케 할 겁니다”라고 썼다. 작가뿐 아니라 사회비평가로도 활동했던 그가 정치에 관해 날린 촌철살인의 조소는 보는 이를 통쾌하게 한다. “정치가들은 기저귀와 같다. 자주 갈아줘야 한다. 이유도 같다.”
트웨인은 제국주의를 강하게 반대하고 여성 인권, 특히 참정권을 강하게 주장했던 당대의 진보지식인이었지만 워싱턴 기자클럽 창단 기념행사에서 한 ‘여성에게 바치는 찬사’ 연설에서, 시대를 벗어나지 못한 여성상도 드러낸다. “여성은 어디에 있든 사회의 장식이자 세상의 보물입니다. 애인으로 여성을 능가할 사람은 없죠. 여성이 사촌이면 편리합니다. 유모로서는 어떤 남자보다 우월하고요!(…) 농담은 이제 그만하고, 여성은 사랑스럽고 우아하고 다정하고 아름답습니다. 존경과 존중과 경의를 바칠 가치가 있습니다”
전후 맥락이 대부분 생략된 ‘어록’의 향연은 단번에 몰입하기 쉽지 않지만 역으로 기승전결의 서사가 없어 어떤 부분을 펼쳐 시작해도 좋다.
카를로 드비토 엮음/ 홍한별 옮김/ 맥스 발행/ 432쪽/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