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 성과보고 및 컨퍼런스 개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단장 이은석)은 10월 31일(금)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 2025년 사업 성과보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단 이은석 교수팀이 주도해 진행했으며, 가천대학교 교내 관계자와 정부 및 지자체, 공동연구기관, 병원, 산업체, 외부 대학, 그리고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자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능형 홈케어 기술의 발전 방향과 서비스 실증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가천대학교 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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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격이 갖춰지지 않은 이가 국가적 규모의 의사 결정에 깊숙이 관여했고, 그 과정에서 각종 이권을 사사로이 전횡했다는 의혹으로 2017년 한국이 큰 혼란에 휩싸였다. 착잡한 심정의 한국인들은 더러 역사로 눈을 돌려 비슷한 사건을 찾아내 상황을 해결할 해답을 찾기도 했다. 불과 백 년 전 매우 흡사한 사건이 있었다. 바로 조선사를 마지막으로 이끄는 데 일조한 ‘진령군 사건’이다.
‘난중일기 외전’, ‘동이’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역사교양서 집필가 배상열이 신간 ‘진령군 : 조선을 홀린 무당’으로 돌아왔다. ‘진령군’은 조선 역사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군호를 받은 무당 진령군을 중심으로 한국사상 가장 한심했던 19세기 말을 조망한 역사교양서다.
역사속의 진령군은 임오군란을 맞아 혼란과 공포에 빠진 명성황후에게 접근해 앞날을 예언하는 이능을 보여주며 홀렸던 무당이다. 명성황후는 그에게 크게 의지해 국가적 사안을 비롯해 모든 의사결정에 그의 의견을 참고했다.
저자는 “‘역사’라고 하면 우리의 삶과는 무관한 거대한 이야기 같지만, 인화성 높은 화제마다 역사는 어김없이 소환되어왔다”고 말한다. ‘진령군’에서도 저자 배상열은 진령군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이 빚어내는 비극적 역사를 통해 쌍둥이와 같은 지금 참담함의 근원을 훑는다.
배상열 지음/ 추수밭/ 264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