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80%이상의 고양이가 갖고 있는 혈액형은...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7-02-09 14:10:11
기사수정

고양이는 사람과 비슷하게 3가지 타입(A형, B형, AB형)의 혈액형을 갖고 있다.

대부분 고양이(80% 이상)가 A형이다. 고양이 품종 가운데 샴(Siamese), 버미즈(Burmese), 톤키니즈(Tonkinese), 러시안 블루(Russian Blue) 등은 혈액형이 모두 A형이다.

고양이는 사람처럼 자연 발생 항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다른 혈액을 수혈하면 위험하다. 특히 B형 고양이가 A형을 수혈 받을 경우 A형 혈액dl 신속히 파괴돼 혈색소뇨, 저혈압, 구토, 신경 증상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반드시 수혈 전에 수혈교차반응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또 B형 혈액형을 가진 고양이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평소 혈액형 검사를 통해 우리 고양이의 혈액형이 B형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B형 어미가 A형 또는 AB형 새끼를 분만하면 초유에 포함돼 있는 항체가 새끼들의 적혈구를 파괴하는 신생아 적혈구 용혈증이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B형 암컷과 A형 또는 AB형 수컷 고양이의 교배를 삼가해야 한다.

수혈은 응급한 상황에서 중증 환자를 살릴 수 있는 매우 고마운 치료법이다. 평소 혈액형 검사를 통해 개와 고양이의 혈액형을 알아두고 부작용 및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0
마이펫뉴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