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 성과보고 및 컨퍼런스 개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단장 이은석)은 10월 31일(금)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 2025년 사업 성과보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단 이은석 교수팀이 주도해 진행했으며, 가천대학교 교내 관계자와 정부 및 지자체, 공동연구기관, 병원, 산업체, 외부 대학, 그리고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자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능형 홈케어 기술의 발전 방향과 서비스 실증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가천대학교 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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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건국대 사학과 교수는 인류의 선각자 예수의 실체를 이처럼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재조명했다. “사람들 중에 신의 아들이 있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책을 연 저자는 “인간으로 살았던 역사적 예수(historical Jesus)의 실체 규명에 목표를 두었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는 강대국의 압제에 신음하는 약소국의 것이었지만 유대민족은 정치적 구세주인 이른바 ‘메시아 대망’의 기대로 버텼다. 더욱이 예수가 활동하던 무렵은 로마의 수탈로 민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헬레니즘의 영향으로 민족적 정체성마저 흔들리며 공동체 붕괴와 농촌경제 와해가 깊었던 시기였다. 이웃의 처지에 공감하고 자신의 존재를 고민하던 예수를 중심에 놓은 저자는 그가 살았던 시대적 이해, 철저한 문헌 연구를 기반으로 책을 전개한다. 성경에 기록된 종교적 신비 체험은 설화 연구방법론을 동원해 분석했다.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드라마를 구성하는 ‘동정녀 탄생’이나 동방박사의 경배 등 예수의 출생과 관련해서는 헤롯왕의 박해·아기 예수의 이집트 피난 등을 아우르며 “일대 역사적 위기 속에 전능한 신의 위로와 임재가 더욱 강력하게 요청된 가운데 민중의 바람을 업고 예수 탄생이 보다 신비롭게 이야기된 결과가 아닐까 추정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자는 “역사적 예수의 가르침의 핵심이랄 수 있는 하나님 나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연대운동”이었음을 강조한다. 기독교 교리의 신학에 따라 해석한 그리스도상이 아님에도 공손한 객관성에 입각한 저자의 기술에서 학문적 경건함이 느껴진다.
김기흥 지음/ 창비/ 532쪽/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