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 성과보고 및 컨퍼런스 개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단장 이은석)은 10월 31일(금)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 2025년 사업 성과보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단 이은석 교수팀이 주도해 진행했으며, 가천대학교 교내 관계자와 정부 및 지자체, 공동연구기관, 병원, 산업체, 외부 대학, 그리고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자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능형 홈케어 기술의 발전 방향과 서비스 실증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가천대학교 메디
반려동물 사이에도 ‘금수저’가 생기고 있다.
작명소를 찾아 장수 운(運)이 있는 이름을 지어 주고 집에선 한우를 간식으로 먹인다. 밖에 나갔다 온 뒤에는 비누가 아닌 유기농 샴푸ㆍ컨디셔너를 사용해 씻겨 주고, 체력 유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영양제를 놓아주며 고가의 건강검진도 받게 한다.
최근 들어 반려동물 전용 사료나 간식뿐만 아니라 가구, 식기, 세면용품 등 제품군이 더 다양해진 것은 물론이고 고급화 바람도 거세다.
한해 2조원 규모 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게다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1000만으로 추산되면서 ‘펫(pet)산업’의 성장세가 무섭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약 1조원 수준이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 81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이 가장 먼저 뛰어든 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이다.
친환경 유기농 사료 제품은 수입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3~4년 전부터 국내 기업들이 반려동물 사료를 일제히 출시했다. 반려동물 사료 제품군은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영양제 등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 보조 식품 역시 인기다. 사람이 ‘비타민’을 섭취하듯이 반려동물에게도 건강 보조 식품을 먹이는 경우가 증가했다.
실제 G마켓에 따르면 동물 영양제 매출은 급격히 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애견 ‘소화기ㆍ요로’ 관련 영양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4%, ‘면역ㆍ스트레스’ 영양제는 159% 증가했다. 고양이 영양제도 같은 기간 평균 160% 매출이 급증했다.
인테리어 시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동물전용 상품은 물론 주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쓰는 가구도 출시되고 있다.
원목으로 만든 애견하우스, 옷장, 선반장 등 전용 수납장을 구성해 애견용품을 별도로 관리하고 보관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해외에선 유명 디자이너가 반려동물 가구 제작에 나서는 등 안정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금수저 반려동물은 죽은 뒤에도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화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려동물이 사람과 똑같이 수의를 입고 관에 들어가며 이 모습을 주인들이 CCTV를 통해 지켜본다. 이후 납골당에 안치되고 일부 주인들은 추모비까지 만든다. 반려동물 장례를 치르는 데 적게는 15만원, 많게는 100만원이 든다.
물론 주인 잘못 만난 탓에 잔혹한 운명을 맞게 된 반려동물이 훨씬 많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2014년 버려진 반려동물이 37만마리. 이 중 25%는 안락사됐다.
유통업계 전문가는 “반려동물 산업 확대와 고급화는 반려동물 선진국으로 가는 현상 중 하나로 볼 수 있지만 반려동물을 개인 만족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 생각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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