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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체중 1kg는 사람 10kg과 같다
한지현 기자  |  mypet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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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06  13: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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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체중은 사람의 체중과는 완전히 다르다.

사람에겐 작은 체중 변화일지라도 반려동물에겐 큰 변화다. 개가 5kg에서 6kg으로 살찐 것은 사람이 70kg에서 84kg이 된 것과 같다.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살이 오르기 전에 살찌우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우선, 보호자가 식사 중에 먹는 음식을 반려동물에게 나눠주는 습관부터 관둔다. 사람의 고기 한 점이 반려동물에겐 한 덩어리다. 보호자가 식사할 때 간절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반려동물이 안쓰러워 하나둘 나눠주다 보면 금세 비만이 된다. 반려동물이 식탁 주변에 와도 눈을 마주치지 말고 며칠만 냉정하게 대하면, 그 뒤로부터는 식탁 근처에 잘 안 오게 된다.

양념이 안 된 고기 같은 것을 꼭 나눠줘야겠다면 양을 줄인다. 개의 체중이 사람 체중의 1/20이라면 음식도 1/20만 나눠줘야 한다. 반려동물에게 주는 모든 간식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한두 개 정도만 주는 게 맞다.

이미 비만이라면 등산이나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운동은 절대 시키지 않는다. 살이 찐 상태에서 경사를 오르내리는 것이 관절에 엄청난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올라갈 때는 뒷다리에, 내려갈 때는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간다. 특히 비만인 상태에서 계단을 내려가다가는 체중 부하로 인해 골절이 생기거나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한 산책은 평지에서만 시킨다. 목줄을 짧게 잡고 직선 운동을 하게 해야 한다. 빨리 뛰든지 늦게 걷든지, 똑바로 걸어갔다가 똑바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산책을 안 하는 고양이는 상하 운동을 할 수 있는 캣타워를 설치하거나 음식과 물그릇의 위치를 자주 바꿔 찾아 다니도록 한다.

살을 급격하게 빼도 위험하다. 개와 고양이도 다이어트를 급하게 하면 요요 현상이 생긴다. 한 달에 체중의 3%씩,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천천히 다이어트해야 한다. 특히 고양이는 섭취 열량을 무리하게 줄이면 지방간이 생겨 사망할 수 있으니 일주일에 체중의 1~2% 정도만 감량하게 한다.

평소 먹던 사료량을 줄여서 다이어트 시키면 필수 영양소 섭취량아 부족해질 수 있다. 다이어트용으로 나온 처방식 사료를 급여하는 게 좋다. 처방식 사료는 일반 사료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크고, 다이어트 중 단백질 손실을 막기 위해 단백질 함량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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