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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보이는 '네모난 물체'는 광견병 예방약
김준동 기자  |  mypet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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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01  09: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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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너구리 등 야생동물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 산·하천 주변에 '광견병 미끼 예방약' 3만7000개를 살포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4~5월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 예방을 위해 백신이 포함된 약을 살포한다. 대상은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관악산·용마산·관악산·우면산 등 주요 산과 양재천·탄천·안양천·우이천 등이다.

야생동물로부터 발생한 광견병이 시내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50~100m 간격으로 서울 경계를 따라 지점당 15~20개씩 총 157㎞에 차단띠 형태로 살포한다.

광견병 예방약은 야생동물을 유인하기 위해 어묵반죽 안에 예방 백신을 넣은 것으로 동물이 먹게 되면 잇몸 점막을 통해 백신이 흡수돼 면역을 형성시킨다.

약 2~3㎝ 네모난 모양으로, 약을 만지게 되면 사람 체취로 인해 야생동물이 먹지 않는 등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살포 후 30일이 지나 섭취되지 않은 미끼 예방약은 수거된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야생동물용 광견병 미끼 백신을 살포했고, 살포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서 야생동물로 인한 광견병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미끼 예방약이 살포된 곳에는 시민들이 약을 만지지 않도록 안내하는 현수막과 경고문이 부착된다.

가정에서 돌보는 개나 고양이가 미끼 예방약을 먹더라도 안전하나, 반려동물이 정확한 광견병 예방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용 광견병 예방백신을 접종 받아야 한다.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과 접촉했을 때에는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람이 야생동물과 광견병 의심 동물에 물린 경우에는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15분 이상 씻어 내고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은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져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고 거품 침을 흘린다. 심한 경우에는 의식불명 후 폐사하기도 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야생동물부터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을 예방해 시민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보호하겠다"며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산행이나 산책 시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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