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art Pet
반려동물 인구 중 30%... 알레르기 관리 7계명
박서현 기자  |  mypetnew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4.01.25  11:28:3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반려동물이 급속히 늘면서 동물 알레르기를 보이는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알레르기란 보통은 해가 없는 물질에 대해 면역 체계가 몸에 침입한 유해한 물질로 여기면서,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통상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15~30%에서 알레르기가 나타난다. 특히 고양이 알레르겐(유발 물질)은 알레르기 증상을 개보다 2배 이상 일으킨다. 고양이를 직접 키우지 않아도,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 놀러 갔다가 옷에 묻혀 온 알레르겐에 의해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고양이를 키웠던 집으로 이사를 가도, 몇 달 동안 알레르기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

반려동물 근처에 가거나 만지고 나서 눈 가려움증, 콧물, 재채기, 코막힘, 기침, 가슴 답답함,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진다면 동물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진단은 동물의 주요 알레르겐을 피부에 투입하는 피부반응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알레르겐과 반응하는 면역항체 E(IgE) 양을 측정할 수도 있다.

개와 고양이에서 유래하는 알레르겐은 털 자체가 아니라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 대변, 소변과 침에 들어 있는 단백질 성분이다. 동물의 털을 깎는다고 알레르겐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일단 알레르겐 양과 접촉을 줄여야 한다. 동물을 매주 목욕시키고, 침실에서 재우지 않는 게 좋다. 침구는 한 달에 두 번 이상 세탁하고, 헤파필터를 장착한 공기정화기를 설치하면 알레르겐을 줄일 수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집 안을 진공청소기로 청소한다. 항히스타민제로 알레르기 증세를 줄일 수 있다.

근본적으로 체질을 바꾸어 알레르기 반응을 없애는 면역 치료도 시도된다. 알레르겐 성분이 담긴 약물을 피부 밑에 정기적으로 주사하여 몸이 알레르겐에 익숙해지게 하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낮은 농도의 알레르겐을 소량씩 투여하고 점차 양을 늘려 나가며, 나중에는 일정량을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투여한다.

최정희(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면역그룹 위원장은 “사람마다 동물 알레르겐에 반응하는 정도, 노출 농도, 기간, 증상이 달라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며 “IgE 항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고 일상생활에서 반려동물로 인한 특정 알레르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라면 면역 치료를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상민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요즘에는 동물과 잘 지내려고 사람이 면역 치료를 받는 경우가 부쩍 늘었는데, 3~5년 해야 효과를 보는데, 먼저 1년 정도를 하여 반응을 보고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며 “고양이의 경우 환자의 50% 정도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사라지는 성공률을 보인다”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뉴스
1
맹견사육허가제 도입…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제도
2
"제주로 혼저옵서개"…반려동물 동반 전세기 취항
3
낙선한 어느 국회의원 후보
4
법의 주인을 찾습니다
5
“고양이 사료 싸게 사려다 ”…910만원 피싱 결제
6
잘못된 단어
7
각 당 총선 '동물 복지' 공약은 무엇일까
8
요즘 팀장의 리더 수업
9
반려동물 11마리 입양 후 잔인하게 죽인 20대 구속
10
웃는 얼굴이 명품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장미로 48번길 10, 540호(야탑동, 르네상스)  |  대표전화 : 031-703-5503
등록번호 : 경기 아 50712  |  등록일 2013년 7월 12일  |  발행인 : 전형일  |  편집인 : 최지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명기
Copyright © 2013 마이펫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ypet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