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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우미견 나눔 센터’ .. 여운창 팀장
김윤희 기자  |  mypet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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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6  17: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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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족’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이 넘어가고 있다. 반려동물 수도 기하급수로 늘어가고 있지만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고 버려지거나 부주의로 잃어버리는 반려동물들도 늘고 있다. 매년 전국적으로 평균 4만 4,000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하고 있다. 유기견은 보호자들이 없는 상태로 길거리를 떠돌다 교통사고를 유발하거나 각종 질병에 걸리는 등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런 유기견은 유기견 보호시설에 보호되어 지기도 한다. 그러나 유기견 보호시설에 보호되어도 10일정도의 기간 내 보호자를 찾거나 입양되지 않는다면 거의 안락사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유기견 1만500여 마리 가운데 주인을 찾지 못한 5,000여 마리를 안락사 처리하는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우미견 나눔 센터’를 설치했다.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 센타는 유기견을 도우미 견으로 양성하는 곳으로, 사설 유기견 보호시설과는 조금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도내 보호시설에서 유기동물 공고기간이 끝난 유기견중에서 자질 있는 유기견을 선발하여 기본훈련 과정을 거처 도우미견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분양한다. 길에 버려진 유기견에게는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주고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등 사회적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도우미견으로 훈련시켜 분양함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희망을 전하는 사랑의 나눔터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마이펫뉴스는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 센터의 여운창 팀장을 만나 전반적인 얘기를 나눴다.

▲마이펫뉴스: 경기도 도우미견 센터의 설립 취지는 무엇인지.
▼여운창 팀장 : 매년 유기견이 증가하고, 경제성장 속에서 사회적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사회적 상황에서 유기견을 훈련시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분양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희망을 전한다는 목표 아래 ‘도우미견 나눔 센터’가 설립됐다. 핵가족화 추세 속에서 반려동물 증가에 따른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고, 동물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 지난 해 3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 센터를 개장하여 동물보호행정업무와 유기견을 도우미견으로 훈련시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분양하고 있다.

▲마이펫뉴스: 센터의 업무와 지원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여운창 팀장: 이곳에서는 동물보호관련 행정업무와 도우미견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동물보호관련 행정업무로 유기동물(유기견, 길거리 고양이) 처리 지원 사업을 한다.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포획하거나 보호하는 동안의 사료비 등 처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도우미견 분양 전 입양자 대상 적응교육, 일반인 대상 반려견 이해 등 현장교육, 유치원생‧초등학생 대상 체험식 현장 견학 등 반려견 문화교실 및 체험 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도우미견 지원 사업으로는 버려진 유기견중 자질이 있는 반려견을 후보견으로 선발하고 선발된 후보견을 기능별(청각, 지체, 동물 매개치료, 반려)로 훈련하고 있다. 훈련을 마친 반려견은 도우미견으로써 능력을 평가 검정하고 있다. 또 도우미견(청각, 지체, 치료)및 배변,복종 등 기본훈련을 받은 도우미 반려견을 장애인,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무상분양하고 있다. 도우미견 센터에서는 분양된 도우미견을 대상으로 능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입양된 곳에서 잘 적응되고 있는지 등 사후 관리까지 하고 있다.

▲마이펫뉴스: 현재 도우미견 나눔 센터에서 어떤 절차를 거쳐 유기견을 선별하는지.
▼여운창 팀장: 경기도는 현재 27개의 유기견 보호소에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다. 도우미견 나눔 센터는 이들 각 보호소에 센터의 훈련사와 수의사가 주 1회 이상 방문하여 대상을 선별한다. 대부분의 유기견들은 고령이거나 건강이 좋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수의사는 유기견들의 건강을 살피고 나이가 1~2살 정도로 어린 아이를 선별한다. 훈련기간이 최소 3개월에서 최장 2년까지 걸리기 때문이다. 훈련사는 수의사와 함께 청력 감각을 테스트하고 물건에 집착을 가지는 등 특별한 특징을 고려하여 도우미견으로 자질이 있는지 알아본다. 이렇게 선별된 유기견은 도우미견 나눔 센터에서 다시 수의사에게 건강진단과 정기적인 관리를 받으며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까지 하게 된다. 훈련사와 훈련보조사는 3~6개월간의 기본훈련, 복종훈련과 배변훈련을 시작한다. 현제 센터에는 35두 정도가 훈련받고 있으며 50두 정도가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마이펫뉴스: 도우미견 나눔 센터에 온 유기견들은 어떤 훈련을 받는지.
▼여운창 팀장: 유기견들은 일단 버림받았다는 불안한 정서를 가지고 있으며 제대로 된 훈련이 되지 않아 버려진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제일 먼저 기본 훈련을 받는다. 배변, 기본 복종(앉기, 엎드리기, 기다리기 등)의 훈련을 받은 반려견은 가정으로 입양되었을 때 가정의 구성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본 훈련을 통과하고 더 나은 자질을 가진 유기견들을 선별하여 도우미견으로 본격적인 훈련을 받는다. 청각이 뛰어나거나 예민한 반려견들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소리인 초인종, 자명종, 세탁기 완료신호, 아기울음 등을 듣고 반응하게 훈련을 받는다. 반려견이 청각장애인의 신체 일부를 접촉하거나 소리의 근원지를 보호자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청각장애인 도우미견으로 훈련받는다. 물건의 욕심을 가지거나 사물에 집착하는 반려견들은 지체장애인의 손과 발을 대신하여 리모콘이나 전화기, 신문 등을 가져다주고 떨어진 물건을 집어주며 전깃불을 켜주는 훈련을 통해 지체장애인의 재활과 사회생활로의 복귀를 도울 수 있는 훈련을 한다. 감정이 있고 따뜻한 체온이 있는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는 동물매개치료를 위한 훈련도 한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치료사를 통하여 부족한 기능을 향상시켜주고 치료에 도움 주는데 이때에 훈련된 유기견을 통하여 동물매개치료를 할 수 있다.
훈련기간은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본훈련이라 해도 최소 3개월 이상 걸리며 전문 도우미견이나 장애인보조견이 되려면 2년 이상의 훈련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마이펫뉴스: 도우미견 나눔 센터에서 훈련받은 유기견은 어떻게 분양하는지.
▼여운창 팀장: 도우미견 나눔 센타는 경기도홈페이지, 다음까페(htt://cafe.daum.net/helpdog)를 통하여 년 중(평균 매월 1회 이상) 분양공고를 하고 있다. 다음 까페 분양 안내란에서 입양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메일이나 팩스로 신청을 하면 된다. 센터에선 분양 신청대상자를 신청접수 서류를 심사하여 면접 대상자를 알린다. 센터는 입양자를 방문하여 면접 후 분양여부를 결정하고 도우미견 나눔 센터나 입양자의 집에서 입양교육을 받는다. 사전교육과 적응과정을 거쳐 입양자에게 무상 분양한다.

▲마이펫뉴스: 도우미견 나눔 센터의 앞으로 계획은.
▼여운창 팀장: 올해 초 개장한 이곳은 유기견을 선발하여 훈련을 해 총 2차에 걸쳐 14두의 도우미견을 분양했다. 매월 1회 이상 도무미견을 분양할 계획이며 도우미견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훈련이 된 장애인 보조견 분양도 목표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장애인 보조견 지정 훈련기관으로 지정 받을 계획이다. 장애인보조견은 단순한 기본훈련보다 더 많은 전문 훈련과 우수한 자질을 가진 품종과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분양 기회를 주기 위해 훈련시설을 확충하고 예산을 확보하여 현재 연간 50마리인 사육규모를 200마리를 훈련할 수 있게 늘려갈 계획이다.
언론이나 사설 보호단체에서 유명인 등을 내세워 유기견을 분양하고 다시 파양되는 등의 불필요한 피해를 방지하고 동물보호를 실천하는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는 동물보호비영리단체도 설립할 계획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60억 원을 들여 나눔센터 주변 용지 3만2970m²에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훈련동, 사육동 야외훈련장 동물체험·교육관 애견박물관 애견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올바른 동물사랑 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다.

▲마이펫뉴스: 도우미견 나눔 센터의 유기견을 분양을 하면서 당부하고 싶은 것은.
▼여운창 팀장: 올해 분양된 유기견 14마리는 6개월간의 기본훈련을 거쳐 복종훈련과 배변훈련을 마치고 필요한 이웃들에게 분양을 했다. 장애인, 독거노인. 심리적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품에 안겨졌다. 한달 후 사후 관리를 위해 분양된 집들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잘 지내는 것을 확인 할 때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유기견과 보호자들의 사랑이 희망이다.보호자들의 유기나 부주의로 버려진 유기동물들은 생명을 위협받는다. 반려동물 중에 반려견만큼 인간을 사랑하는 동물은 세상에 없다. 먼저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게 반려견과 함께 지내기 위해서 먼저 신중한 선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함께 하기로 했다면 적당한 기본훈련으로 인간과의 관계에 질서를 잡고 더불어 살아가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도우미견 나눔 센터를 통해 재탄생된 유기견과 사랑을 실천하면서 아름다운 동행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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