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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반려동물 시장…유통업계 속도전
이소영 기자  |  mypet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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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1  15: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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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사는 시대를 맞아 유통업계가 ‘펫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해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는 업체는 아직 없는 상태다. 유통업계는 브랜드 출시·전문몰 인수 등 시장 선점을 위해 저마다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는 2012년 9000억원, 2015년 1조8000억원, 2020년 5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고령화와 1인 가구 급증에 따라 향후 반려동물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펫콕족(반려동물+집콕)’은 반려견·반려묘를 위한 지출이 아끼지 않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1448만명, 반려동물 가구는 전체 가구의 29.7%다. 매월 고정 지출 양육비는 월평균 14만원으로 사료비(33.4%), 간식비(17.8%), 일용품 구입비(11.1%), 컷·미용비(10.0%) 등 순이었다.

CJ온스타일은 2018년부터 반려동물 전문몰인 ‘올펫’을 운영하며 약 1400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과거엔 사료와 패션 상품 판매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뷰티, 보양식, 레저 서비스 등 품목이 다양해졌다. 특히 이달부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올펫데이’를 진행해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반려동물 상품 주문건수는 전년동기대비 22%, 주문금액은 30%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반려동물 전문몰 '펫프렌즈'을 공동 인수했다. 양사는 공동으로 펫프렌즈 지분 95%를 보유하고, 이중 GS리테일은 325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취득했다. 이번 투자는 GS리테일의 펫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GS리테일은 펫프렌즈 외에도 도그메이트와 펫픽, 바램시스템 등 반려동물 스타트업에 투자해왔고 자회사로 어바웃펫을 두고 있다.

11번가는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11번가는 이달 초 반려동물 용품 전문 쇼핑몰 스토어봄과 사료, 간식, 장난감 등 약 1500개 상품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이 완료된다. 배송 가능지역은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주문과 배송의 편리함 때문에 반려동물 용품의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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