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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밥주지말라" 반려동물 확진에 혐오 우려↑
박서현 기자  |  mypet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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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9  0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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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되자 곳곳에서 동물 학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모인 한 커뮤니티에서는 "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낙인이 찍힐까 두렵다"며 "가뜩이나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범죄자들도 많아 걱정이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주변 시선이 오히려 더 걱정", "길고양이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이 생길까 봐 무섭다"는 댓글이 잇달았다.

실제 한 식당에서는 '코로나 전염이 위험하니 고양이에게 닭고기 등 음식을 절대 주지 말라'는 안내판을 내걸어 시민들이 걱정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이번 사건이 반려동물 유기로 이어질까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지난해 2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시기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할까 봐 반려동물을 대거 버리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실제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그동안 동물 감염은 대부분 사람이 동물에게 전파한 사례였다.

수의사회 동물보호 복지위원을 지낸 이학범 수의사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동물 간 전파,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전파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반려동물을 보살필 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학범 수의사는 "사람 간 거리두기를 하는 것처럼 강아지를 산책할 때도 다른 동물과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완벽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동물 감염 관련 정보가 계속 추가되는 만큼 반려인은 최신 정보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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