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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키운 반려견, 로트와일러 '15초 공격'에 숨져
김진성 기자  |  mypet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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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30  06: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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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으로 꼽히는 로트와일러(rottweiler)가 소형견 스피츠를 공격해 물어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소형견 스피츠 견주 A씨는 지난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골목을 산책하다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스피츠와 산책하던 중 입마개가 없는 로트와일러에게 습격을 당했다. 로트와일러는 스피츠에게 달려들었고, 스피츠가 A씨 몸 뒤로 도망쳐 피해보려 했지만 로트와일러에게 물어뜯겼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로트와일러 견주도 스피츠와 로트와일러를 떼어 놓기 위해 몸통을 잡고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스피츠는 숨을 거뒀다. A씨 역시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스피츠를 11년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로트와일러 견주를 동물보호법상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서울 은평경찰서에 고소했다.

한 목격자는 로트와일러가 3년 전에도 다른 개를 물러 죽였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는 “큰 개(로트와일러)가 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튀어나와서 바로 그 자리에서 물어버리더라. 현관문에서 나올 때 (주인이) 자꾸 (개를) 방치한다”라며 “3년 전에도 (로트와일러가 물어서 개가) 죽었었다. 저 개가 갓난아기한테 그럴 수 있는 것 아니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도 걱정했다.

로트와일러는 독일산 맹견으로 로마 제국 시절 로마 병사들이 기르던 마스티프 종이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 맹견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등 아동 시설에는 출입이 금지된다. 현행법상 외출시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맹견은 로트와일러를 포함해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테퍼드셔 테리어·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등이 있다. 맹견은 외출시 입마개와 목줄을 반드시 해야 한다.

로트와일러는 대형견에 속하며 다부지고 탄탄한 체격과 큰 골격, 굵은 뼈대를 가지고 있다. 점프력도 좋다. 기본적으로 영리하고 집념이 강해 훈련이 쉽고 충성심도 뛰어나 경찰견이나 경호견으로 쓰인다.

또한 보호본능이 강해 반드시 복종훈련을 시켜야 한다. 공격성이 매우 강해 노예제도가 있던 미국 남부에서는 흑인 노예가 탈출하면 로트와일러를 풀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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