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 해외
판다인줄…中카페, 애완견 염색했다가 '뭇매'
이소영 기자  |  mypetnew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0.31  06:34:0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판다의 고장인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의 한 애완견 카페가 판다처럼 염색한 애완견을 선보였다가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문을 연 청두시의 한 애완견 카페는 6마리의 '차우차우' 견을 마치 판다 새끼처럼 검은색과 흰색으로 염색했다.

청두시는 세계적 희귀동물인 판다의 주 서식지이자 '판다 기지'가 있는 곳이다.

청두경제일보에 올라온 동영상에 따르면 이 애완견 카페의 운영자는 애완견 주인들에게 1천500위안(약 25만원)을 내면 애완견을 판다처럼 염색해 준다고 홍보했다.

이런 내용이 중국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다' '판다를 돈벌이에 악용한다'는 등의 다양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이 애완견 카페는 애완견의 이름으로 돈을 벌려고 한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나는 애완견 주인을 검은색과 흰색으로 염색하자고 제안한다"고 발끈했다.

한 수의사는 개를 염색하면 피부를 손상할 수 있다면서 "개는 개일 뿐이다. 개를 염색한다고 판다가 되지 않는다. 개들도 생명체인데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그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물론 소수이지만 애완견 카페 주인을 옹호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염색한 개들을 '판다 개'라고 부른 뒤 "개 주인은 당신이다. 결정권은 당신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카페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잇따르자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앞으로는 애완견 염색 서비스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카페의 주인인 황 모 씨는 웨이보 글에서 "청두는 판다의 고장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애완견 카페나 애완견 숍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뭔가 다른 것을 원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들(판다 모양으로 염색한 애완견)은 매우 건강하다. 누리꾼들은 제발 자신들의 생각을 우리에게 강요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판다는 중국 중앙정부의 엄격한 보호와 관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개인이 키우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중국은 '국보급' 동물인 판다를 특정 국가에만 임대하는 '판다 외교'를 펼치고 있다.

판다 외교는 중일전쟁 때인 1941년 국민당 정부의 장제스(蔣介石) 총통이 중국을 지원한 미국에 감사의 표시로 판다 한 쌍을 보내주면서 시작됐다.

 

이소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뉴스
1
홈플러스, 반려인 위한 '마이 펫 클럽' 멤버십 출시
2
천안 가정집서 애완견 '석궁 화살' 맞아…경찰 수사
3
'경의선책거리 고양이 살해' 30대에 1년6개월 구형
4
잠깐 잃어버린 새 살해당한 반려견…“살해 뒤 박수쳤다”
5
고양이는 언제나 고양이었다
6
미국 "반려견 암세포 연구로 인간 암치료 도전"
7
소니코리아, 2019 케이펫페어 참가
8
정치인과 정자의 공통점
9
개 관련 신고 증가에 일선경찰 '난감'
10
펫보험금 지급 '구토·설사·혈변'…가입견종 말티즈 1위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06월드마크 2층  |  대표전화 : 031-703-5503
등록번호 : 경기 아 50712  |  발행인 : 최지훈  |  편집인 : 김명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명기
Copyright © 2013 마이펫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ypet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