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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고양이에 먹이 주지 마세요…日지자체 규제조례 확산
박서현 기자  |  mypet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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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8  09: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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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부(大阪府) 미노오(箕面)시와 나라(奈良)시는 까마귀를 대상으로 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교토(京都)시는 2015년 고양이를 대상으로 ▲ 일정한 시간에 먹이를 주는 행위 ▲ 먹이를 준 용기를 정리할 것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지만 오사카시 스미요시구는 어디까지를 '악질'로 규정할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했다.

역 앞 공터에서 비둘기에게 빵을 뿌려주던 한 남성은 "매일 새벽 3시부터 5시 사이에 와 먹이를 준다"면서 "비둘기들이 바로 깨끗하게 먹어 치우는데다 배설물은 비가 오면 씻겨 깨끗해진다"고 주장했다. 자전거를 타고 오는 한 할머니는 비둘기가 아니라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러 온다. "먹이를 주지 않으면 굶어 죽을테니 먹이주는 걸 그만둘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달 10일 까마귀와 비둘기 등에게 먹이를 주는 '악질적 행위'를 규제하는 조례 제정을 시의회 의장에게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역 부근에 사는 한 남성(42)은 "먹이를 주지 말라고 직접 이야기도 해 봤지만 듣지 않는다. 엄한 벌칙을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郎) 시장도 주민의 요구에 호응, 11일 기자회견에서 "이건 동물보호가 아니라 자기만족"이라고 비판했다. "주민의 생활환경을 지키면서 동물애호를 실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나가겠다"는 말로 벌칙을 수반하는 조례제정을 추진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연내에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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