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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자동차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 줘야
이소영 기자  |  mypet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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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3  07: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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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반려동물과의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대다수의 사람이 그렇듯 반려동물도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놓이면 불안해한다. 자동차는 더욱 심하다. 반려동물에게 공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사방이 모두 막혔고 진동과 소음을 내며 움직이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이 한 번 자동차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면 앞으로 자동차를 못 탈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반려동물이 자동차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중요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반려동물을 차에 태우기 전에 차 안팎을 충분히 살펴보면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이때 반려동물이 탑승할 뒷좌석 등에 간식을 미리 숨겨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려동물이 자동차를 살펴볼 동안 반드시 시동은 꺼둔 채로 둬야한다.

반려동물의 자리는 뒷좌석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트렁크에 태울 수도 있다. 운전석에서 반려견을 안고 운전하면 도로교통법 제39조 5항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반려동물이 달리는 차의 운전석 옆 좌석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위다. 반려동물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탑승자, 특히 운전자의 주의가 흐트러질 수 있다. 반려동물이 갑자기 창 밖으로 뛰쳐나갈 수 있고, 이는 반려동물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와의 2차 사고로 번질 수 있다.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 또는 이동식 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대형견과 같이 몸집이 큰 반려동물은 반드시 이동식 장을 사용해야 한다. 돌발상황 발생 시 이동식 장이 움직이지 않도록 좌석이나 바닥에 안전하게 고정해야 한다. 평소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담요나 장난감을 이동식 장 안에 미리 두는 것도 좋다. 익숙한 물건의 냄새 덕분에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장거리 이동을 할 경우에는 이동시간이 2시간이 넘어가면 차에서 내려서 잠시 쉬게 하는 것이 좋다. 풀밭이 있고 소음이 적은 곳에서 배변과 수분보충 등을 하면 도움이 된다.

차를 오래 타면 반려동물도 멀미를 한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거나 하품을 자주 하고 침을 많이 흘리면 멀미 중이라는 신호다. 또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입과 코를 자주 핥는 행동도 멀미 증상이다. 심할 경우 구토를 한다.

반려동물이 멀미를 하면 자동차 시트 오염을 막기 위해 방수 기능이 있는 보호 커버를 깔아두는 게 좋다. 반려동물을 차에 두고 자리를 비울 때는 창문을 살짝 열어둬야 한다. 밀폐된 차는 온도가 금세 올라서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곧바로 내리게 하지 말고 시동을 끄고 이동으로 인한 불안 등을 가라앉힐 시간을 주는 게 좋다. 운전자가 먼저 내려서 주변 상황을 살펴보고 반려동물이 뛰어 내릴 경우 생길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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