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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뽀뽀 후 박테리아 감염... 美 여성 사지 절단
김진성 기자  |  mypet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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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8  07: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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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여성이 반려견과 입을 맞춘 후 희귀 박테리아에 감염돼 사지를 절단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5월 미국 오하이오주의 마리 트레이너는 반려견과 접촉한 뒤 요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후 세균 감염, 양손과 다리를 절단했다. 당초 의료진은 트레이너가 열대성 질환에 걸렸다고 의심했지만, 감염이 코, 등, 다리, 얼굴로 퍼지며 괴사가 진행됐고 검진 일주일이 지나 감염 원인이 세균성 병원균인 ‘캡노사이토파가 카니 모르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의료진은 이 박테리아가 트레이너가 키우던 독일산 셰퍼드와 입맞춤을 하는 과정에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마가렛 고베 오하이오주 올트먼 병원 박사는 세균 감염이 인간에게 어떤 악영향을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최악의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여성이 사지를 절단하지 않았다면 사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너는 사고 후 총 8차례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재활치료 중인 것으로 매체는 전했다.

이 세균이 인간에게 병을 일으키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대 74%의 개들에서 ‘캡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가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해당 세균은 CDC의 '보고할 가치가 있는 질병(reportable diseases)' 목록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다만, CDC는 암 환자와 같은 면역체계가 약해진 사람들에게 위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레이너는 자신의 반려견들을 계속해서 키우겠다고 밝혔으며, 의료비 후원을 위해 공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트레이너는 663명의 후원자에게 2만7000달러(33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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