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ing > mypetnews Library
버려서 얻은 단 하나의 자유
이소영 기자  |  mypetnew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4.10  18:05:3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지난해 입적한 오현 스님은 일곱살 때 소머슴으로 절에 들어갔지만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절에서 쫓겨나기 일쑤였다.

전국을 떠돌던 스님은 경북 영천 한 마을에서 나병 환자 부부를 만났다.

다리 밑 움막에서 지내던 부부는 스스럼없이 스님에게 자리를 내주고 함께 겨울을 났다.

봄이 되자 부부는 "다시 절에 가서 열심히 공부해 성불하십시오"라는 편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스님은 부부처럼 병들고 헐벗은 이들까지 구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출가해 수행에 전념했다.

소설가이자 불교계 신문 기자 출신인 저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만난 스님 23명의 출가 사연과 수행담을 책에 담았다.

전투경찰 유격대에 발탁돼 1953년 지리산 공비소탕 작전에 투입된 월서 스님은 전장에서 경험한 죽음에 대한 공포와 악몽에 괴로워하다 출가를 결심한다.

그 외 남로당 당수 박헌영의 아들로 6·25전쟁 내내 빨치산을 따라다니다 불법에 귀의한 원경 스님, 5대 독자로 태어났으나 단명할 운명이라는 말에 절에 보내진 만봉 스님 등 파란만장한 사연이 이어진다.

저마다 고통과 시련을 겪고 시대를 대표하는 스님이 된 이들의 '위대한 포기'가 깨달음을 전한다.

유응오 저/ 마음서재/ 296쪽/ 1만5천원.

이소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뉴스
1
킴 베이싱어 "한국, 개 식용으로 집단 사육하는 유일"
2
믿고 맡긴 동물장례업체가 무허가…檢 수사 착수
3
삼성카드, 애경산업과 반려동물 용품 출시
4
"개 식용 금지" 집회...옆에서 개고기 시식회 열렸다
5
첫 '흑인' 인어공주...
6
"동물보호법 개정 안돼"…집회나선 반려견 업계
7
DB손보, 업계 최초 펫테크 적용 반려동물보험 출시
8
우리 개가 열사병이 생겼다고 의심된다면?
9
대학생들이 반려견 전용 미세먼지 마스크 개발
10
착각의 한국정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06월드마크 2층  |  대표전화 : 031-703-5503
등록번호 : 경기 아 50712  |  발행인 : 최지훈  |  편집인 : 김명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명기
Copyright © 2013 마이펫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ypet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