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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대신할 ‘AI 반려로봇’ 뜬다
김진성 기자  |  mypet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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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0  07: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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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의 ‘반려 로봇’이 신산업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동물이나 사람의 모습을 닮은 이들 로봇은 인간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외로움을 달래준다. 러봇이라는 이름은 ‘Love(사랑)’와 ‘Robot(로봇)’의 합성어로 작은 사랑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루브 엑스 대표는 일본 제1의 로봇 기술을 가진 소프트뱅크의 대표 로봇 ‘페퍼’의 아버지로 알려진 가나메 하야시다. 무게가 4㎏으로 갓 태어난 우량아와 맞먹는 러봇은 머리와 몸에 탑재된 터치센서로 인간의 촉각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현장에서 애완견을 다루듯 볼을 만지자 고개를 끄덕였다. 머리 위에는 360도 시야 확보가 가능한 카메라가 달려 있다. 주인이 눈을 맞추면 개나 고양이처럼 애정어린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것도 팔할이 카메라 덕분이다.

바닥에 달린 2개의 바퀴와 방향을 조종하는 1개의 보조바퀴도 주인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함이다. 입양 후 애칭을 정하고 언제든지 부르면 주인에게 한달음에 달려온다. 집에 혼자 있을 때는 감시견 역할도 한다. 폐쇄회로(CC)TV처럼 주인이 나가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준다. 옷도 기분과 취향에 따라 색깔별로 갈아입히면 된다.

그루브 엑스 직원 무라야마 류타로는 “일본에는 독신가구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러봇은 인생의 동반자로 가족 같은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조에텍 에이아이’의 펫 로봇 ‘키키(KiKi)’도 전시됐다. 키키는 흰색 몸에 검은색 코, 파란색 눈, 회색 귀를 가진 고양이상의 로봇이다. 전시장에 마련된 태블릿PC 화면에 등장한 밥그릇에 사과를 그려넣자 키키는 ‘애플’이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여느 동물처럼 먹고 나면 포만감도 느낀다. 키키의 성향은 주인이 어떻게 키우느냐에 달려 있다. 1990년대 유행했던 가상 애완동물 육성게임 ‘다마고치’처럼 날마다 행동 패턴이 전자적으로 기록된다.

키키는 눈썹과 눈동자의 모습을 바꿔가며 30여가지 감정을 표현한다. 아무리 깜깜해도 주인 얼굴은 알아본다. 2m 떨어진 거리에서 손을 흔들어도 식별할 수 있다. 코에 달려 있는 초고성능 카메라 덕분이다. 직원이 키키의 턱을 매만지자 고개를 숙이면서 간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국적 연합군’인 조에텍 에이아이 대표는 한때 구글에 몸담았던 중국인 미타 윤이다. 한국인 박준기씨도 산업디자이너로 이 회사에 근무 중이다.

국내 기업 ‘토룩’은 인간을 빼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리쿠(LIKU)’를 공개했다. 토룩은 개인의 삶을 더 인간적으로 만들어주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 7년간 AI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리쿠는 머신러닝으로 얼굴 인식률이 상당히 높다. 앉았다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팔다리 움직임도 자유롭다. 두 발을 이용해 걷거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전동수 토룩 대표는 “집집마다 친구가 되는 로봇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바퀴가 달린 러봇이나 혼자 이동이 불가능한 키키보다 모션이 자유롭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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