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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의 심리학
박서현 기자  |  mypet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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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4  19: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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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인간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가?

알고 보면 흥미로운 속임수의 세계 『속임수의 심리학』. 범죄 연구 및 수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지닌 뉴욕주립대학교 범죄학과와 매해 전 세계에서 소수의 인원만을 선발해 교육하는 FBI NATIONAL ACADEMY를 졸업한 25년 차 베테랑 수사관인 김영헌이 속임수 뒤에 숨은 흥미로운 심리 법칙을 알려준다.

저자에 따르면 속임수나 사기에 당하는 사람들이 딱히 순진하거나 멍청해서 당하는 것이 아니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속임수의 본질을 모른다는 데 있다. 저자 역시 젊은 시절 사기꾼에게 당한 경험이 있다. 재세 공과금만 부담하면 고가의 물건을 받을 수 있다는 경품 이벤트에 속아 넘어갔고, 아는 선배에게 낚여 다단계 인지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간신히 빠져나오기도 했다. 이후 검찰 수사관이 되어 수많은 피해자를 만나면서 저자가 느낀 한 가지는 속임수에 걸려드는 데는 나이도, 학력도, 직업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수많은 실제 사건을 분석한 끝에 저자가 내린 결론은 인간은 감정적일 때 속는다는 점이다. 사기꾼이 남을 낚을 때 도구로 쓰는 3가지 감정이 있다. ‘욕망’, ‘신뢰’, ‘불안’이 그것이다. 저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감정을 악용해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속이는 자의 심리, 자기도 모르게 말이 안 되는 이야기에 걸려들게 되는 속는 자의 심리를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있었던 생생한 사례를 통해 날카롭게 파헤쳐 우리에게 보여주면서 속임수의 본질과 그 속에서 작동하는 심리 법칙을 이해하고 냉철하게 무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영헌 저/ 웅진지식하우스/ 292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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