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수의학과 박희명 교수와 퍼플빈이 공동으로 기능성 펫 두유 연구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변려견 전용 '메디밀'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펫 두류 연구는 LINC+사업단의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통해 수행됐다. 메디밀은 콩을 기반으로한 식물성 반려견 전용 기능성 두유다.

출시된 반려견 사료와 간식은 동물성에 편중돼 있다. 이는 반려견의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게 박희먕 교수의 설명이다.

박희명 교수는 "식물성 단백질, 지방질, 식이섬유질 등 콩 고유의 영양성분과 비타민은 생리학적 효능을 배가할 뿐만 아니라 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면서 "식물성 기반의 메디밀은 반려견에게 발병률이 높은 신장질환, 혈관질환 등의 내과적 질환에 특화해 질병예방,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밀은 지난해 12월 미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건국대는 이번 메디밀을 시작으로 프로바이오틱 등 고기능성 소재 두유를 출시해 펫 푸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