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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바니아 (Abyssinian)
박서현 기자  |  mypet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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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1  09: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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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시니안은 에티오피아(예전의 아비시니아)에서 자연 발생된 품종이다. 고대 이집트 벽화에는 티킹 즉 눈 주변에 아이라인과 비슷한 선이 있는데 이것이 이집트 벽화에 보이는 짙은 눈 화장의 원조가 되었다는 설까지 있을 만큼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가 신성시되었다.

아비시니안의 기원에 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다만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 비슷한 모습이 있는 것으로 봐서 파라오의 고양이였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아비시니안은 피라미드에서 출토된 고양이 모양의 조각상들과 매우 닮았으며 고대 이집트의 벽화에서도 비슷한 고양이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다. 또한 비슷한 역사를 지닌 이집션 마우가 초기 아비시니안의 칼라와 패턴만 다를 뿐 형태가 매우 흡사해 두 종의 기원이 같을 수 있다는 설도 있다. 현재 유전적인 부분으로 추적해 봤을 때 아비시니안은 인도양해안 지역과 동남아시아 등지가 기원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상인들이 아마도 이 지역의 항구인 캘커타나 인도네시아의 섬에서 아비시니안들을 유럽으로 가져왔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의 아비시니안은 1968년 전쟁 중 영국 병사가 아비시니아에서 가져온 고양이가 유명해졌고 이 고양이를 전시할 때 Abyssinia(지금의 Ethiopia)지역에서 수입해왔다고 해서 결국 고양이 종류로 이름 붙여진 것이다.

아비시니안은 짧은 털과 날렵한 몸매에 적당히 근육이 있는 포린 체형을 가지고 있다. 방울처럼 아름다운 울음소리와 우아하고 아름다운 피모가 최대의 매력으로 꼽힌다. 또한 발끝이 작고 단단한 계란형이어서 '발레캣'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털색은 적갈색을 띠며 브라운 계열이 많다. 특이한 점은 한 올에 2~3가지 색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색띠를 이루는 것을 딕킹(Ticking)이라고 한다. 몸 전체에 6개의 줄무늬가 있고, 이것은 아비시니안 태비(고양이의 줄무늬), 아크티 태비라고도 한다. 색상은 오렌지 브라운의 소렐(Sorrel), 오렌지 브라운의 바탕색에 다크 브라운의 틱을 지닌 루디(Ruddy), 청회색의 블루(Blue), 엷은 황갈색의 폰(Fawn) 네가지가 공인된 상태이다. 공인된 컬러 외에 실버컬러 등이 있다. 귀는 다른 고양이에 비해 좀 큰 편이며 캥거루 같다는 의견도 있다. 눈의 색은 골드, 연두, 주황, 갈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다. 코는 빨간색이며 꼬리의 끝과 뒷다리의 뒤쪽 부분은 검은색이다. 이마에 M자 무늬가 있으며 머리모양은 둥글고 입 쪽이 약간 좁다. 눈은 큰 편으로 눈 꼬리가 살짝 위쪽으로 올라간 것 같은 아몬드 형이다.

장난꾸러기지만 성격은 얌전하고 울음소리도 작으며, 성장하면 조용한 고양이가 된다. 기억력이 좋아서 훈련시키기 편한 품종이다. 온순하고 애교가 있어 사람을 잘 따른다. 이름을 부르면 대답하거나 오는 경우도 있다. 또 주인의 뒤를 졸졸 쫓아다닐 만큼 어리광이 심한데, 실제로 강아지 같은 고양이로도 알려져 있다. 외모는 고급스럽지만 성격은 정반대이다. 온순하며 몸짓이 나긋나긋하여 대체적으로 우아하다 하는 평을 많이 받으나 개체에 따라 지랄묘로 불리기도 한다. 활동적이고 민첩하며 유연한데 이 경향은 수컷에 비해 암컷에게 더 나타난다. 그래서 아비시니안 개체 중 지랄묘는 암컷이 많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최근 들어 보게 된 품종인데, 와일드한 외모에서 풍기듯 운동신경은 뛰어나다. 사람을 잘 따르고 같이 놀아주는 것을 좋아하는 우호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나무타기, 물놀이 등도 좋아한다.

자연발생 품종이라 튼튼한 편이며 단모종이라 아비시니안을 기를 때 주 1~2회 정도 빗질하는 정도로도 간편하게 털 관리가 된다. 아비시니안은 심지어 뱅갈 보다도 털이 덜 빠진다. 목욕을 시켜주면 원활한 털갈이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과 식초를 1:1의 비율로 섞어 목욕물을 만들면 더 좋은 피모 상태를 유지한다. 대신 치은염에 약한 편이고 신장질환에 많이 걸리는 타입이다.

△ 원산지: 아프리카(이디오피아)△ 체형 : 포린△ 체중 : 4kg~7kg △ 성격 : 어리광쟁이, 장난꾸러기
△ 털·색상 : 황갈색, 황금색, 은색 청회색, 짙은 갈색, 암회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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